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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에서는 스마트건설 생태계 육성의 일환으로 혁신을 선도할 강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기존 건설기술에 인공지능(AI)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도유망한 기업이 선정되었는데요. 금주 산군인사이트에서는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제도와 선정된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이란?

2. 선정 기업 소개

  2-1) 텐일레븐(TEN ELEVEN)

  2-2) 플럭시티(PLUXITY)

  2-3) 산군(SANKUN)

  2-4) 시에라베이스(SIERRABASE)

  2-5) 아드보

  2-6) 웍스메이트(WORKSMATE)

  2-7) 무스마(MUSMA)

 

 

1.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이란?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4주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개를 모집했는데요. 강소기업이란 강(强)하고 작은(小)기업을 뜻하는 용어로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여 성장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새싹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대되는 건설산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창업 증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함이죠.

 

총 62개 기업이 신청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BIM, OSC, 스마트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기업들이 선정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의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우선, 역량강화 부문에서 시제품 제작·고도화, 아이디어 실검증 등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1:1 전문가 컨설팅도 추진됩니다.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1,113억원 규모의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30여개 기업에 대해 258억원 가량 투자 예정입니다. 더불어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도 제공되죠. 마지막으로 시장진입 부문에서는 기술중심의 강소기업의 활발한 기업활동을 위해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 등과의 연계를 추진하며, 건설공사정보시스템 등재를 통해 강소기업 선정여부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며 환영의 의사를 표했는데요. 이외에도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난항을 겪던 중 숨통이 트이는 듯 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토부의 ‘스마트 강소기업’에 선정되어 이러한 혜택을 제공받게 될 기업은 과연 어디일까요? 선정된 20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사이트에서는 이중 일부 기업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2. 선정 기업 소개

 


2-1) 텐일레븐(TEN ELEVEN)

 

출처: 텐일레븐 홈페이지

 

텐일레븐은 기존의 건축 기술에 IT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건축설계’ 분야의 기업인데요. 대표 상품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솔루션인 ‘빌드잇(BUILDIT)’과 모듈러 주택 건축 기술인 ‘빌드잇엠(BUILDIT-M)’입니다. 우선 ‘빌드잇(BUILDIT)’은 2000세대 규모를 30분 이내의 빠른 속도로 계산하며, 클라우드(AWS) 기반으로 구축되어 웹 브라우저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까지 갖추었는데요. CAD 도면, 세대별 일조량, 예상 공사견적 등 다면적인 보고서를 제공함과 동시에 AI 기술을 활용하여 입력 필지에 법규가 허용하는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하죠. 또한 솔루션 결과를 ‘빌드잇 디자이너(BUILDIT DESIGNER)’를 통해 쉽고 효율적으로 편집도 가능합니다.

 

‘빌드잇엠(BUILDIT-M)’은 오차를 최소화한 정밀한 시공과 균일한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한 모듈러 주택 건축 기술입니다. 텐일레븐은 이와 같은 스마트 건설기술 ‘빌드잇(BUILDIT)’을 활용해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4층 규모의 모듈러 학교를 3개월만에 준공하는데 성공하며 성과를 냈죠.

 

 

2-2) 플럭시티(PLUXITY)

 

플러그 세이프티(PLUG Safety), 출처: 플럭시티 홈페이지

 

 

플럭시티(PLUXITY)는 디지털트윈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플랫폼입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공간의 물적·동적 정보를 소프트웨어로 변환해 실시간 3D로 구현하는 기술인데요. 현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생산시설 관리·시뮬레이션이나 건축물 보안·관제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죠. 이때 플럭시티는 ‘플러그(PLUG)’라는 디지털트윈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각종 공사 현장을 3차원으로 구성해 시각화된 직관적 정보를 전달하는데요. 이를 확장해 도시 통합 관리에 ‘플러그 시티(PLUG City)’, 융합보안 관제 영역에 ‘플러그 시큐리티(PLUG Security)’,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는 ‘플러그 세이프티(PLUG Safety)’등 각 산업별 맞춤 솔루션을 구축했습니다.

 

이 중 ‘플러그 세이프티(PLUG Safety)’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건설현장 위험 요소를 예측하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건설현장 통합 관제를 실현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기술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서울시·부산시 등의 공공영역과 SK·포스코 등의 대기업까지 활발하게 협력 중입니다.

 

 

2-3) 산군(SANKUN)

 

출처: 산업의역군 홈페이지

 

산군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데요. 건설산업 곳곳에 산재한 각종 데이터들을 통합한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 역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역군’은 기업DB, 현장DB, 수주·수요DB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우선 기업DB에서는 국내 건설업계 모든 기업의 공사정보부터 실적, 특허, 신용정보까지 총망라하고 있어 기업 검증에 용이합니다. 게다가 이 방대한 데이터를 10대 건설사 거래업체, 아이템, 공종 등으로 선별할 수 있어 빠른 기업 검색이 가능하죠. 그리고 현장DB는 전국 119만여 곳의 건설현장 데이터를 기본적인 건축물 정보부터 예상 투입 정보까지 수집해 구축했는데요. 지역, 시공사, 건축단계 등의 필터링 기능이 있어 원하는 현장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수주·수요DB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수주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요. 역시 공사 종류, 위치, 건설사, 기간으로 세분화된 데이터로 상세하게 실적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데이터까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건설시장과 기업의 동향을 섬세하게 파악할 수 있죠.

 

한편, 산군에서는 최근 납품대금 연동제 등 실시간 DB 기반 고차원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며 기업용 SaaS ‘산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는데요. ‘산업의역군’ 플랫폼에서 모아진 건설사와 사용자 DB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DB를 제공하게 됩니다.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별도의 시스템 구축 과정이 없어 편의성을 높였고, 기업별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맞춤 데이터 디자인이 가능하죠. 이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제공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협력사 추천, 납품대금 연동제 계약관리, 가격 적정성 및 기업 리스크 관리 등의 보다 확장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산군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동행해 현지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성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4) 시에라베이스(SIERRA BASE)

 

출처: 시에라베이스 홈페이지

 

시에라베이스(Sierra BASE)는 SLAM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현장 점검/모니터링이 주력 사업입니다. SLAM 기술이란 동시적(Slimultaneous) 위치 추정(Localization)과 주변지도 작성(Mapping) 기술을 뜻하는데요. 로봇 기술의 일종으로 로봇이 지도나 위치 정보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도록 합니다. 시에라베이스는 이 기술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는데요. 바로 건설 현장의 스마트 점검 모니터링 플랫폼인 ‘시리우스(SIRIUS)’입니다. 최근 노후화된 시설물의 점검 필요량이 급증한 가운데 사람의 육안을 대체할 기술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요. ‘시리우스(SIRIUS)’는 기존 2D 기반 드론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자율 점검, 자율 주행이 가능해 대체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시에라베이스는 이를 위해 좌우회전 라이다(Lidar)를 국내 최초로 상하로까지 회전시켜 상용화했는데요. 건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3차원 맵을 생성하며 교량하부, 터널 등 GPS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게 만들었죠. 게다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을 LEVEL4 수준까지 구현해내 현장 점검의 속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에라베이스는 2023년 하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으로 선정되어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중입니다.

 

 

2-5) 아드보


아드보는 최근 건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PC 시장이 물류센터의 주력 공법으로 채택되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형 회사들이 거대 자본을 앞세워 뛰어들었죠. 그런데 아드보는 대형사와 자본으로 경쟁하기보다 ‘희소성’에 초점을 맞추어 중소형, 특수목적 PC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건설사에서 설계도면을 받아 PC 구조물을 생산하는데요. 이때 중소형 건축물의 경우에는 기획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설계대로 양질의 건축물 제공이 가능합니다.

 

아드보가 시장에서 갖춘 경쟁력은 ‘비표준화된’ 특수한 일회성 PC 건축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과 건축주가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유통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죠. 나아가 중소형 PC 시장에서 경쟁할 자체 라인업으로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며 확장성이 뛰어난 ‘벌집형(허니컴) 모듈’과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A형 기둥 및 슬림 보 모듈’등도 구현했습니다. 아드보는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산업 펀드인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첫 투자기업으로 선정되어 1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습니다.

 

 

2-6) 웍스메이트(WORKSMATE)

 

출처: 웍스메이트 ‘가다’ 홈페이지

 

‘웍스메이트(worksMate)’는 온라인으로 건설인력을 중개해주는 플랫폼인 ‘가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건설사와 근로자 양쪽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찾는 근로자에게 안정성 높은 대형건설사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위치기반 서비스로 가까운 일자리 선택에 용이한데요. 게다가 매칭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력사무소에 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당은 당일에 바로 입금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15만명 이상의 우수한 인력풀을 건설사에 제공합니다. 더불어 작업 이전에 근로자 정보를 확인 가능한데요. 부수 업무인 근로명세서 작성 등도 맡길 수 있죠. 또한 올해 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근로자 매칭 서비스가 제공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건설의 디지털화’를 통해 이전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던 ‘임금 정산’ 단계가 해결됨으로서 건설사와 근로자 간의 상호 신뢰와 나아가 효율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선지급 금융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는 서비스는 근로자의 근무 정보, 건설사의 임금 관련 정보 등이 전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 되어있어 다른 사람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웍스메이트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머니투데이 주최 ‘2023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의 ‘3년 연속상’으로 ‘건설인력 중개 플랫폼’ 부문 ‘우수플랫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7) 무스마(MUSMA)

 

출처: 무스마 홈페이지

 

‘무스마(musma)’는 최근 국토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건설 안전’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입니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알리는 ‘엠카스(mcas)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현장 운영의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줄이는 ‘엠카스(mcas) 자산관리’까지 ‘엠카스(mcas) 솔루션’을 완성했는데요. 엠카스(mcas) 안전관리에서는 크레인의 움직임을 센서를 통해 수집하여 충돌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을 필두로 크람쉘의 작동을 감지하는 ‘크람쉘 협착 방지 시스템’, 철도 공사 현장의 중장비 및 근로자가 위험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중장비 구역 이탈방지 시스템’까지 다양한 현장 안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엠카스(mcas) 자산관리’를 통해 현장 관리의 핵심 요소인 중장비, 자재, 작업자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모니터링하여 공사의 효율성을 제고하죠. 공사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해 안전관리부터 비용관리까지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엠카스(mcas)’ 솔루션은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등 건설 ·조선·중공업 각 분야의 유수의 대기업들이 이용하며 베트남과 중동에도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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