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에도 다양한 건설 관련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산군 위클리 뉴스는 매주 월요일, 건설 관련 소식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와 다음주 비즈 인사이트에서는 올 한 해 산군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설 이슈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올해의 중동 건설 이슈를 관련 기사들을 통해 되짚어 볼까요?
목차
1. 2022년 중동 건설 이슈
1-1) 올해 해외 수주는?
1-2) 관련 기사로 돌아보는 중동 이슈
2. 2023년 중동 경기 전망 및 시사점
올해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지며 건설계에서는 ‘제 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향을 보였는데요. 상반기 중동 수주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하였고, 특히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 88.6억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41.4억 달러로 급감하였습니다. 이러한 상반기 수주 실적 부진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국내 건설 시장의 호황 등의 이유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하면서 수주액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죠.
상반기와 다르게 하반기 해외 수주에는 긍정적 신호가 켜졌습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산유국들이 고유가 특수를 누리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 발주가 시작된 것인데요. 중동 산유국들은 고유가 특수가 찾아오면 통산 1년에서 1년 반이 지나 대규모 인프로 사업을 잇따라 발주해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등 건설업계에는 중동의 대규모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사우디, 650조 건설붐··· 미소짓는 건설사는 어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650조원이 투입되는 ‘네옴시티’로 인해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네옴시티’는 2016년, 사우디가 선포한 국가 혁신 전략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인데요. ‘네옴시티’ 건설에 필요한 주택, 항만, 철도, 에너지 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 입찰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이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네옴시티 외에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는 더욱 증가할 수 있고, 중동 인프라 경험이 있는 건설사들은 새로운 사업과 시장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일 보따리 열렸다”…건설사 ‘따로 또 같이’ 수주 훈풍
지난 11월 1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있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문이 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전략을 보였습니다. 함께 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들은 주로 파이가 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움은 네옴시티 ‘더 라인’ 관련 지하 공사를 수주했는데요. 사업비가 한화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또한 각 사의 장점을 살려 ‘나 홀로’ 전략을 내세우는 기업도 있었는데요. PM 강자 한미글로벌은 총 사업비 한화 약 30억원 규모의 ‘네옴 더 라인’ 마스터 플랜 관련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 외에도 오는 2030년까지 발주를 기다리는 프로젝트 규모가 최대 1조 달러에 이르는 등 앞으로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대·현대ENG·롯데건설, 7조원 규모 에쓰오일 샤힌 1·2패키지 수주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기간 중 개최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는 다수의 계약 및 MOU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투자하고 S-OIL이 발주한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 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중공될 예정인데요. 현대 · 현대 ENG · 롯데건설 컨소시움이 샤힌 프로젝트의 1, 2패키지를 수주한 소식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꿈의 도시 ‘네옴 시티’ 170㎞… 터파기가 시작됐다
네옴시티는 주택단지인 ‘더 라인’ 외에도 초대형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과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까지 엄청난 규모의 신도시 사업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항만, 공장, 에너지, 관광시설 건설부터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통신, 로봇,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기사에 따르면 네옴시티 건설이 워낙 초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그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원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첨단 경제로 전환하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이지만 네옴시티가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인데요. 모듈러 방식을 적극 이용하는 계획이나 아직 초고층 건물은 모듈러 방식으로 만든 전례가 없고, 그 외에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전력 공급, 에너지 효율화, 인구 유입 등과 관련한 여러 난제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2023년 중동 경기는 어떤 전망을 보이고, 국내 건설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해외건설시장은 국내 기업의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3년에는 러시아 제재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을 보이는데요. 이는 산유국들의 재정 확대와 해외 건설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고유가 상황 속에 중동지역 건설시장은 2년 연속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년 세계 건설시장 성장률은 4.0%로 예상되고 있으며, 2년 연속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이어질 건설 내수시장의 침체 속에서 국내 건설 기업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다변화에 힘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IT 등의 타 산업과 연계하고 부가가치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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