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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불경기 원인 및 대처 방안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2년 5개월만에 최저치인 61.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BSI(기업경기지수)는 한달 새 16.7포인트나 급락했고 자금조달 지수도 15.0포인트 떨어졌는데요. 건설업계 곳곳에서 잇따라 도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올 만큼 현재 건설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비즈 인사이트에서는 국내 건설업계의 불경기 원인과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건설업계, 왜 휘청이나?
  1-1) 건설 자재값 급등
  1-2)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 급증
  1-3) 높아진 PF 대출 문턱
2. 건설업계,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2-1) 해외 사업 수주
  2-2) SOC 예산 확대 요구

 

 

1. 건설업계, 왜 휘청이나?


 

1-1) 건설 자재값 급등


자재값 상승은 건설사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건설 자재의 값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한 상황인데요. 1톤 당 70-80만원 수준이던 철근 건설향 기준가격은 이달 93만원 선에 들어섰습니다. 시멘트 가격 또한 작년 7월 톤당 7만 5000원에서 현재는 10만원대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철근과 시멘트 외에도 알루미늄, 니켈, 열연 등의 원자재 값은 올해 상반기에 적게는 약 30%, 크게는 12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정책 등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한 상황에서 건설비용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자재값이 오르면 공사비도 오르고, 이는 수익성을 악화합니다. 공사를 수행할수록 손실만 커질 수 있는 것이죠.

 

 

1-2)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 급증


지난 10월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는 한은 역사상 두 번째로 이뤄진 ‘빅스텝’인데요. 이로써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인상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습니다. 고금리에 청약,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분양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 2722 가구로 작년보다 84.8%나 급증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면서 분양을 연기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진한 분양 시장 속에서 건설사들은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1-3) 높아진 PF 대출 문턱


PF(프로젝트 파이낸싱)란 금융회사들이 특정 부동산 개발사업의 미래수익과 해당 부지를 담보로 사업 주체에 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입니다. PF는 건설사들의 핵심적인 자금 조달 경로인데요. 건설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다 보니 금융사들은PF 대출을 줄이거나 회수하고 있습니다. PF 대출을 해주는 은행에서 보증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은행의 대출 승인과 PF 보증서 발급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PF 보증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등 PF 대출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올해 연 5~6%였던 증권사 PF 대출 금리는 하반기 들어서는 10%를 넘나들고 있는데요. PF 대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자 상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2. 건설업계,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2-1) 해외 사업 수주


주요 건설사들은 해외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7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224억 284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8.7%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은 49억 547만 달러로 올해 가장 많은 수주액을 달성했고,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주에서는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유가 호황을 누리는 중동 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중동 기업들이 원유 수출 수익을 통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계획하면서 건설업계 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SOC 예산 확대 요구


17일, 대한건설협회는 내년도 *SOC 예산이 32조원 이상 편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을 10.2% 감축 편성하자 건설업계가 SOC 예산 확대를 요구한 것이죠. SOC 예산이 건설 경기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해외 사업이나 플랜트 사업이라는 활로를 가진 대형 건설사와 달리 국내 주택 시공에 집중하던 중소 건설사들은 악재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는데요. SOC 유지 보수의 경우 중소 건설사가 물량을 확보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건설 경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SOC는 일자리 창출 효과, 국토 균형 발전 등 또 다른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는데요. 건설업계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SOC 예산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OC : 사회간접자본. 생산활동에 직접적으로 투입되지는 않으나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자본으로, 도로, 항만, 철도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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