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포스팅에서는 건설산업 내 빅데이터의 중요성 및 활용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연재를 통해서는 해외 콘테크 시장 현황과 유니콘으로 성장한 콘테크 기업, 프로코어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해외 콘테크 시장 규모와 트렌드
1-1) 콘테크 시장 규모
1-2) 콘테크 시장 트렌드
2. 유니콘 콘테크 기업 “PROCORE”
2-1) PROCORE란 어떤 회사인가?
2-2) 창업 스토리
2-3) 주요 서비스
2-4) 성공 요인
ConTech 시장에 대한 투자는 2018년부터 급증하여 작년 2021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5억 달러(한화 약 5.5조원) 이상이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북미 콘테크 스타트업들의 평균 기업 가치는 1590만 달러에 달하였으며, 대표적인 콘테크 스타트업으로는 Procore와 같은 유니콘 기업이 있습니다.
1999년부터 콘테크 스타트업 자금을 추적해온 Tracxn에 따르면 가장 큰 자금 규모를 차지한 부문은 2019년 기준 프로젝트 관리(21억 달러)이며, 후순위로 BIM(5.2억 달러), 마켓 플레이스(USD 4.4억 달러)가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 건설 기업 전문 투자사인 CEMEX Ventures가 발표한 2021년 50대 콘테크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한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며, 그 외 지역으로는 지역으로는 중남미, 중동, 아시아 태평양이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Roland Berger는 2020년 건설시장 전망과 디지털화 역할에 대해 20여개의 콘테크 스타트업을 인터뷰 하였는데요, 2020년대의 세 가지 건설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설 현장의 세 가지 핵심은 ‘사람, 기계, 자재’로, 인터뷰에 나선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디지털화를 통해 이 셋을 연결하면 효율성에 큰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는 프로젝트 일정 관리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이를 위해 정보와 기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은 아직까지도 펜과 종이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 중 하나지만 디지털 전환 없이는 실질적인 개선 가능성을 파악하거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며 건설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것은 건설기업에게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둘 다 디지털화를 가시화하는 것으로, 3D나 BIM 모델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예를 들면 3D모델과 VR을 결합하면 벽 뒤에 숨어잇는 파이프를 시각화하여 어떻게 누수를 해결할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VR/AR을 건설 프로젝트에 활용하면 건물이 완공되기 전부터 이해관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전에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로코어는 건설산업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업체로, 쉽게 이야기하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입니다.
발주처, 건설업자, 시공자 등 현장의 모든 관계자들은 프로코어 플랫폼에서 업무 및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며 플랫폼은 입찰, 일정 관리, BIM(건축 정보 모델), 근로자 추적, 재정 관리 등 프로젝트의 첫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보조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2002년 실리콘 밸리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던 프로코어의 창업자 Courtemanche는 본인의 집을 고치다 작업자를 추적하는 간단한 앱을 개발하면서 프로코어 비즈니스 모델을 최초로 고안해내었는데요, Courtemanche는 건축주로 참여하며 체계적이지 못하고 수작업 위주의 복잡했던 건설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2003년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프로코어는 2014년 미국의 Bessemer라는 VC로부터 투자받아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였고 클라우드 기반 건설 프로젝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게 됩니다. 프로코어는 2021년 기준 125개국으로부터 160만명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 83억 달러(9조 2,869억원)로 추산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
입찰, 설계, 스케줄, 회의 등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장, 오피스 등 장소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최신의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함.
◾ 품질안전 관리
시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품질 향상 및 안전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
◾ 예산 및 자금 관리
예산, 계약 관리, 비용 관리 등의 서비스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 운영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
◾ 현장 생산성 관리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 현장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장 관리 체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함.
◾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 및 최초의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
“건설 산업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과 소통하라”는 사명 아래 입찰·리소스·예산·작업자 관리, 도면 체크, 회의록 공유 등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다른 경쟁사들보다 먼저 개발하였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고도화해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건설 프로젝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에 성공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형태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통일하고 단순화하는데 성공하였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고객 리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점 역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플랫폼에 접속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및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 구독형 플랫폼 전략 및 연동성
또한 구독형 플랫폼 전략을 통해 파트너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과 다른 앱, 문서 등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역시 장점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 Next Topic : 국내외 콘테크 스타트업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마트 건설을 주도하는 국내외 콘테크 기업들을 이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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