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주택 뜻, 장점, 단점, 수명, 관련 기업 알아보기

🏠 모듈러 주택이란 주택의 모듈(Module)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여 완성하는 주택입니다. 최근에는 세종시에 지어지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에서 모듈러 공법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건축을 통해 모듈러 주택 시장 확대와 대량 생산의 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듈러 주택의 뜻, 장단점, 수명, 관련 기업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모듈러 주택의 뜻
2. 모듈러 주택의 장단점
3. 모듈러 주택의 수명
4. 관련 기업

1. 모듈러 주택의 뜻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구조물(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여 완성하는 주택입니다. 일반적인 건축과 달리 약 80%의 모듈을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후, 이를 운반하여 적합한 부지에 조립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모듈은 벽, 천장, 바닥 등 주택의 여러 부분을 의미하며, 주문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됩니다. 모듈러 주택의 여러 장점 중 특히 ‘짧은 건축 기간’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축 방식에 비해 모듈러 공법은 평균적으로 건축 기간이 짧습니다.

2. 모듈러 주택의 장단점

모듈러 주택은 현재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의 장점과 단점 이외에도 판매 및 사용 과정에서의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짧은 건축기간

앞서 언급했듯이, 모듈러 주택은 미리 제작된 모듈을 장난감 레고처럼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건축에 비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재해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지연이 거의 없어 기후와 지역에 상관없이 시공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건설 기간이 약 35 ~44% 단축됩니다.

2️⃣ 높은 품질

모듈러 주택의 모듈은 공장에서 엄격한 관리 하에 제작되기 때문에, 건축물의 품질이 보장됩니다. 끊임없이 이슈가 되는 부실 공사 이슈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3️⃣ 친환경적인 건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모듈러 건축 자재의 재활용률은 82.4%이며, 폐기물 처리 비용도 기존의 4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 건축을 할 때, 반드시 제작해야 하는 거푸집이 필요 없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입니다.

단점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1️⃣ 아직 높은 비용

모듈러 주택은 이론적으로 대량 생산과 표준화된 공정으로 인해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기존 방식보다 비용이 약 30% 더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듈러 주택이 아직 작기 때문입니다.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문이 필수적인데, 여전히 소규모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맞춤 구조의 한계

모듈러 주택은 표준화된 모듈을 사용합니다. 이에, 맞춤형 설계나 구조 변경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축주의 특별한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자 할 때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모듈러 주택의 수명

주택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건축에 사용된 자재와 유지보수 관리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고품질의 자재를 사용할수록, 주택의 내구성이 높아져 수명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모듈러 주택은 제조 공정에서 엄격한 관리 하에 제작되기 때문에 초기 건축 품질은 매우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기적인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특히, 계절마다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주택의 수명을 더욱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의 수명은 평균 30년~5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수치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관리’가 장기적인 비용을 절감해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주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4. 모듈러 주택 관련 기업

금강공업

금강공업은 201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중층형 모듈러 공동주택을 최초로 실증한 기업이에요. 이어, 국내 최고층에 달하는 13층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물을 실증하는 사업을 완료하며,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어요.

특히, 금강공업은 포스코 E&C와 공동 개발한 구조 일체형 패널라이징 공법, 독자적인 볼륨 매트릭 특허 공법 2가지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하여, 기존 공법보다 우수한 시공 품질을 선보였어요.

이에 그치지 않고, 금강공업은 축적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공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옥탑 모듈러 공법이 그 표적이며, 향후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2024년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미래기술사업부를 주축으로 고층-대형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오피스, 기숙사, 호텔 등으로 건축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세웠어요. 이와 관련해, 미래기술사업부 내에 모둘러 건축을 전담하는 건축 모듈팀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요.

그 의지는 반기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4년 6월 21일을 기준으로 모듈러 유닛의 결합 구조 및 시공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OSC 기반 공동주택 생산시스템 혁신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걸로 보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