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 패시브 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정말 더웠죠? 폭염으로 인해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계속 틀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전기요금이 눈에 띄게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이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이러한 개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사실 오랫동안 공동의 과제였습니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패시브 하우스입니다. 패시브 하우스는 최소한의 에너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주택의 한 형태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패시브 하우스 뜻, 장단점, 원리 등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목차

  1. 패시브 하우스 뜻
  2. 패시브 하우스 특징 및 장단점
  3. 패시브 하우스 원리

1. 패시브 하우스 뜻

패시브 하우스는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에너지 절약형 건축 방식입니다. 주로, 단열재와 창호 등을 사용해 외부의 열이 내부로 들어오거나, 내부의 열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주택을 뜻하는데요. ‘패시브’라는 단어에 걸맞게, 별도의 난방이나 냉방 장치 없이도 수동적으로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가 유지되도록 할 수 있어요!

위 그림은 준공 당시 프랑스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이자, 파리에서 처음으로 PHI 인증을 받은 패시브 하우스인데요. 이처럼,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중립이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은 현대 시대에 패시브 하우스는 지속 가능한 건축 모델로 더욱 자리잡고 있습니다.

2. 패시브 하우스 특징 및 장단점

패시브 하우스의 특징 및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2-1) 장점

에너지 효율성 및 비용 절감
 

패시브 하우스는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약 1.5리터 이하여야 하며, 열 교환 환기장치를 이용하여 환기로 인해 버려지는 열을 철저하게 회수합니다. 이에, 현존하는 건물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약 80% 이상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대부분 태양광 에너지 등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합니다. 이에, 결과적으로 탄소 매출량을 줄여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실내 환경

실내 온도가 계절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습기 등의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합니다. 특히 패시브 하우스에 적용되는 환기 시스템은 습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창문을 닫은 채 환기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불쾌한 날씨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2-2) 단점

높은 초기 비용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 열 회수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 하우스를 짓는 데 필요한 기초 재료와 기계 등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 비해 초기 건축비가 많이 듭니다. 이에, 주택 가격이 고가에 이를 확률이 큽니다.

설계 제약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의 방향과 구조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패시브 하우스 원리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 원리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적용되는 패시브 하우스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태양열 최적화

건물의 방향을 남쪽으로 배치하여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연광을 통해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사용

벽, 지붕, 바닥 등 모든 구조에 고성능 단열재와 고성능 단열창문를 사용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여름에는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내부의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열 회수 환기 시스템

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사용하여 실내외 공기를 교차시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이에, 추가적인 난방이나 냉방 장치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 최소화

고효율 조명, 가전제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주도적으로 패시브 하우스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실무 교육을 통해 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건축 비용으로 대중화 속도는 느린 편인데요. 향후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공공적인 보급과 초기 비용 절감에 대한 방안이 마련된다면, 보다 많은 가정에서 이러한 효율적인 주택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