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올해 4월 저조한 분양률로 분양계약 해지 절차를 밝았던 '경산2차 아이파크'의 재분양 시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분양실패로 자금난을 격던 시행사도 HDC현산의 도움으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며 공사는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살펴보기로 해요.

목차

1. HDC현대산업개발, 경산2차 아이파크 재분양

2. 시행사 제이피개발, 자본잠식 상태

3.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시행사에 1100억 원 지원

4. HDC현대산업개발, 미회수 공사대금과 빌려준 자금은 언제 받나?

​

1. HDC현대산업개발, 경산2차 아이파크 재분양

경산2차 아이파크는 2022년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 지난 2월 기준 총 745가구 중 24가구만 분양되어 721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는데요. 청약 경쟁률은 0.27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당첨에도 미계약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저조한 분양률과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원인으로 결국 올해 4월 분양계약은 해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산2차 아이파크의 준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시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다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2. 시행사 제이피개발, 자본잠식 상태

경산2차 아이파크 시행사인 제이피개발은 분양실패로 현금 확보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금난을 겪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제이피개발의 현금성자산은 61만원 자본총계는 -218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3.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시행사에 1100억 원 지원

이에 경산2차 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제이피개발(시행사)에 운전자금 명목으로 장기차입금 1125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해준것에 이어, 올해 1100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연대보증을 서주었습니다.

​

덕분에 제이피개발(시행사)이 특수목적기업(SPC) 엠에스경산제일차를 통해 사업비 1266억 원을 조달하며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이것은 6월 말에 진행했던 대출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대출 리파이낸싱한 것인데요.

​

PF대출을 진행하면서 HDC현산이 기초자산인 1266억 대출금 및 조건부 채무 인수 의무를 약정하면서 신용보증을 서준 덕분에 대출 리파이낸싱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

HDC현산이 경산 2차 아이파크 공사계약 도급액은 1709억원이며, 현재 기준 미청구공사가 5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미청구공사액이 적지 않은 만큼 공사 재개에 HDC현산의 도움이 컸으며, 시행사인 제이피개발은 경산 2차 아이파크의 사업의 대출금만으로 충당해야하는 아찔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4. HDC현대산업개발, 미회수 공사대금과 빌려준 자금은 언제 받나?

자본잠식 상태인 제이피개발(시행사)는 2022년부터 시행해온 공사가 중단되면 미수금 리스크가 커질 것은 감안하여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친 뒤, 공사비를 회수하려는 계획인데요. 제이피개발은 감사보고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제공한 무이자 차입금을 오는 2027년에 모두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파트가 준공되는 2027년 3월 31일까지 분양대금을 확보해 상환하려는 것입니다.

​

모두가 안정적인 경산2차 아이파크 준공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공사에 차질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해내길 바랍니다.

​

경산2차 아이파크의 현재 시공 현황과 건설현장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참고 포스팅: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경산2차 아이파크, 시공 현황과 건설현장 정보보기

추천 콘텐츠 보러가기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수주

[서울 재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 남영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