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자는 의지에 따라, 주택이 점차 혁신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액티브 하우스가 존재합니다. 액티브 하우스는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건물 자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능동적인 주택을 뜻하는데요. 더 나아가, 여분의 에너지를 외부로 공급할 수도 있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액티브 하우스의 뜻, 기술, 장단점, 사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액티브 하우스 뜻
2. 액티브 하우스 기술
3. 액티브 하우스 장단점
4. 실제 사례
액티브하우스는 주거에 필요한 전력 및 에너지원을 외부의 연결 없이 자체 발전 설비 등을 활용해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시공된 주택입니다. 이러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형태는 외부 에너지에 의존하는 않는 특성이 있어, ‘Energy Zero House’ 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유사한 사례로 패시브 하우스가 있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액티브하우스는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두 유형 모두 주택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하우스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요. 태양광과 태양열 및 지열 에너지, 풍력, 연료전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이 액티브 기술에 해당합니다.
이에, 관련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 주택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는 풍력과 태양광이 있습니다. 사실, 풍력은 소음과 안전상의 이유로 주택에서 흔히 쓰이지는 않는데요. 반면, 태양광은 에너지원이 무한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의 경우 발전 능력이 상실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태양의 열을 이용해 물을 가열하고, 이를 통해 난방 및 목욕용 온수를 얻습니다. 또한, 날씨 및 계절과 관계없이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폐열회수 환기장치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한 시스템입니다.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를 직접 섞지 않고,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회수하여 유입되는 공기를 데우거나 식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마치 두 개의 파이프가 서로 맞닿아 열을 주고받는 것처럼 작동하며, 겨울철에는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액티브 하우스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에너지마저 절약할 수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경제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액티브 하우스는 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 태양열 집열판, 지열 시스템 등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치 비용이 초기에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설비의 유지 및 관리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액티브 하우스는 세종시의 로렌하우스입니다. 2020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2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는데요. 건물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이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전체 소비 에너지의 83%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사례로는 영국의 ‘베드제드’가 있는데요. 이 곳은 연립주택들이 모두 남향으로 배치되어 채광과 태양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주택단지입니다. 모든 주택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이를 통한 태양열에너지로 온수의 5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유의 ‘닭 볏 모양’의 환기구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집 안으로 유입시키는 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액티브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 등 미래지향적인 주택의 형태는 꽤나 오래전부터 언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상용화가 뎌딘 것은 지원의 부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기 비용의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정부의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인프라가 조성된다면 더욱 가치 있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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