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두에 오른 건설 뉴스가 궁금하신가요? 건설 전문가들이 구독하고 있는 산군 뉴스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건설 뉴스 7개를 추려서 요약해드립니다. 11월 4주차에는 책임준공, 초고압직류송전, 주택사업 원가율 등의 주제가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지금 확인해볼까요?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과 PF 대출 고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며 주요 건설사의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5%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SOC 예산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주 감소와 높은 원가 부담이 지속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금리 인하가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구조적 문제 해결이 선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원가 절감과 효율적 자금 운용이 병행되지 않으면 실질적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주택공급 정책의 실효성 확보가 건설업계 회복의 핵심 과제로 지목됩니다.
책임준공 관리형 토지신탁 부실로 인해 국내 부동산신탁사들의 누적 순손실이 2200억 원을 넘어섰고, 신탁계정대여금은 6조7000억 원에 달해 재무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69%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신탁사들의 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등으로 인해 업황 회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2~3곳 신탁사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련 인력 감축과 신규 사업으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지만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업계는 부실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건설업 투자는 업종 전반보다는 원가율 개선 가능성이 높은 개별 기업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DL이앤씨를 선호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현재 건설업계는 원가율 상승과 PF 부실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최근 도급 증액 사례 증가와 공사비 상승률 완화 등으로 일부 기업에서 원가율 개선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건설업의 모멘텀 회복에는 주택사업 원가율 개선, 해외 원전과 재건 사업 기대감, PF 리스크 해소 등이 핵심 요소로 지목되었습니다. KB증권은 2025년 하반기부터 업종 전반으로의 투자 확대를 고려하되, 당장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반도건설은 ‘카이브 유보라’ 브랜드를 통해 국내 분양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며 매출을 확대하고, 콘크리트 제조(코어피씨) 및 미국 주택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C 사업과 미국 사업 모두 초기 투자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임대 수익 지연 등으로 인해 수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창업주 권홍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에서도 권 회장의 지배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의 아들인 권재현 상무가 반도홀딩스 지분 30.1%를 보유하며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가운데, 향후 2세 경영 전환이 반도건설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3588억 원 규모의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7923억 원으로 달성했습니다. 이 사업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만5807㎡ 부지에 7개동, 1025세대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고잔역 도보권과 신안산선, GTX-C 등 교통 인프라 확장이 예정된 지역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커뮤니티 공간 설계와 조경시설 등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얻으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올해 초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과 사당5 재건축사업 등 주요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연말까지 1조5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방화3구역, 전농9구역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HL디앤아이한라가 한국전력공사와 천안 지역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회사는 1510억 원 규모의 '경기지역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으며, 이는 TBM(터널 굴착기)을 활용한 난이도 높은 지하 터널 공사로, 공사 기간은 36개월입니다. 또한, 2895억 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사업도 수주해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처음 선보이며 815가구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89실을 포함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천안 재개발 사업은 내년 초 이주 및 철거를 시작으로, 2026년 착공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이번 성과는 고난도 기술력과 차별화된 설계 전략을 통해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이 5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전력과 GE(제너럴일렉트릭) 합작사 카페스와 진행하며, LS일렉트릭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 HVDC 초고압 변압기 생산업체로, 최근 전력망 효율성이 강조되며 HVDC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HVDC 시장은 연평균 6.68% 성장해 178억 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LS일렉트릭은 부산 공장 증설에 16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 확산과 대규모 전력망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