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제일건설의 부도 원인을 살펴보면, 국내 건설업계가 처한 전반적인 경제적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 건설사들의 자금 유동성 부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먼저, 지방 미분양 문제가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의 약 79%가 지방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8,307호를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미분양 증가 문제는 지방 건설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하거나 기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완수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시장 사실상 경색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PF 대출은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최근 시장의 경직으로 인해 지방 건설사들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여력을 잃고 있는데요. 제일건설의 경우와 비슷하게, 신태양건설도 PF 문제로 인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어 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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