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1-1) 태영건설 사업장 현황
1-2) 태영건설 우발부채 현황
2. 또다른 건설사 부실 위기?
2-1)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롯데건설
3. 부실 건설사 모니터링
3-1) 부실 건설사, 실시간 뉴스 확인하기
3-2) 건설사 신용등급 무료 조회
지난 11일, 태영건설이 채권단 동의 96.1%를 확보하여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채권단은 앞으로 3개월 간 채권행사를 유예하게 되었죠. 이 기간 동안 태영그룹의 자구안이 실행되며 태영건설의 자산 및 부채 실사가 진행되는데요. 자산부채의 실사를 바탕으로 태영건설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태영건설의 PF 사업장들의 처리에요. 분양을 마친 사업장의 경우 조만간 정성화될 예정이지만, 본PF로 넘어가지 않은 사업장은 대주단의 사업성 판단 후 사업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은 전국 약 60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데시앙’의 아파트 사업장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되어 정상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토지 매입 단계의 사업장 18곳의 브릿지론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죠.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브릿지론, PF 보증, 책임준공확약 등 총 9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태영건설은 이중 브릿지론과 분양률 75% 미만의 주택 사업장 PF 대출 보증을 합친 2조5000억원만이 유위험 보증채무라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이는 회계법인의 실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태영건설이 무위험 보증채무로 분류한 분양률 75% 이상의 주택 사업장, 책임준공확약 등의 사업장아 우발채무로 분류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부동산 PF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언급했습니다.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될 정도로 부채비율이 높았으며, 위험 관리가 잘못된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11일, 울산 지역 토건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은 작년부터 크게 위축하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뿐만 아니라 최근 증권사 보고서에서 대형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어요.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동부건설의 자금 유동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요. 지난해 9월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가 4189억원에 달하는 것에 반해 현금성 자산은 583억원에 그친 것이 그 이유입니다. 동부건설 측은 지난해 4분기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죠. 같은 보고서에서 신세계건설의 리스크도 언급되었는데요. 미분양 주택이 많은 대구 지역에 사업장이 많은 것을 위험 요소로 보았죠.
산업의역군 기업DB 화면
또한 언론에서는 2금융권(비은행권)의 부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어요.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규모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잠재적으로 부실이 예상되는 건설사들에 대한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산업의역군 리뷰&피드에서는 관심기업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더불어 신용등급의 변동, 공시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자금 유동성 리스크 대비가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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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자재업체 등 건설업 관계자 모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에서 강조했듯, 올해는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규모 지역 건설업체부터 대형 건설사까지 사용 가능한 산업의역군으로 리스크 관리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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