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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경기 불황 속 해외 플랜트 선전

📢 최근 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국내 건설경기 부진을 전망했는데요. 지난해 1월, 금리가 3.5%까지 오른 이후 1년이 지나도록 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은 요원해 보였죠. 정부 발표에 따르면 건설업 생산과 건설투자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건설경기 불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3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는데요. 금주 산군 인사이트에서는 건설경기 불황 속 해외 플랜트 선전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해외 플랜트 수주 8년만 최대

2. 해외 플랜트 수주의 의미
  2-1) 플랜트란?
  2-2) 플랜트 수주의 경제적 효과
  2-3) 글로벌 플랜트 시장 전망

3. 해외 플랜트 수주 현황

4. 수주의 질을 높일 필요성도 있다

 

 

1. 해외 플랜트 수주 8년만 최대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3억 달러로, 목표로 세웠던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 2015년 364.7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액으로, 전년 동기(241.8억 달러) 대비해서도 25.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플랜트 수주 목표를 300억 달러로 잡으며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2023. 2월, 11월), 「통상추진위원회」(2023. 3월) 등에서 수주지원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는데요. 이외에도 유관기관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유망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했습니다.

 

한편, 이번 성과에는 2022년 말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이후 계약을 진행한 50.8억 달러 상당의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와 23.7억 달러 상당의 ‘자푸라 가스 플랜트’가 크게 기여했는데요. 더불어 미(美)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 등으로 인해 수주액이 증가하며 2015년 이후 8년 만에 실적 300억 달러 돌파라는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를 발췌 및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해외 플랜트 수주의 의미

 

 

2-1) 플랜트란?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플랜트란 발전, 석유화학 등 각종 산업 기반시설 또는 산업기계, 전기 통신기계와 같은 종합적인 생산설비를 일컫는데요. 이때, 해외 플랜트 수주액에는 국내 기업이 해외발주처에서 수주하는 금액과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관련 기자재를 수출하는 금액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해외 플랜트 수주 과정에는 수주 지역 현지인들의 인건비나 기자재 사용 등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 실적액이 수출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2-2) 플랜트 수주의 경제적 효과

 

 

출처 : e나라지표 ‘해외플랜트 수주 동향’

 

플랜트 수주는 엔지니어링, 기계설비, 건설 등이 복합된 산업으로 산업 연관 효과가 높고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데요. 위 표의 전방연관효과는 특정 산업이 발전할 때, 해당 산업의 생산물을 중간 투입하는 산업이 같이 발전하는 효과입니다. 후방연관효과는 역으로 특정 산업의 생산물을 중간 투입하는 사업이 발전하면, 생산물을 공급하는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죠.

 

이때, 위 표에서 플랜트가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플랜트 부문이 각 산업 영역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나타내죠. 일례로,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라 일반 기계류 수출이 함께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자재 업체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킵니다.

 

 

2-3) 글로벌 플랜트 시장 전망

 

출처 : 한국플랜트산업협회 ‘2024 글로벌 플랜트 시장 전망 보고서’

 

플랜트 시장의 성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요. 코로나 피해를 직격타로 받은 2020년 이후로는 글로벌 플랜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2023년까지의 자료를 기반으로 2024년부터 플랜트 시장의 전망치를 분석해본 결과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플랜트 시장이 상승할 것임을 기대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울러, 이러한 전망 분석을 통해 플랜트 시장으로의 집중과 성장은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전 세계적인 흐름임을 알 수 있죠. 
 

 

💡본 내용은 e나라지표 ‘해외플랜트 수주 동향’의 내용을 발췌 및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문을 확인하시 바랍니다.

 

 

3. 해외 플랜트 수주 현황

 

 

현대건설은 앞서 언급했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주로 동기간 매출에서 31% 상승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탈석탄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플랜트 사업본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본부를 분리해 투-트랙을 선택한 현대건설이 옳았음을 증명합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신규수주액이 25%나 감소했음에도 총 신규수주액이 증가했는데요. 플랜트·전력·인프라 등에 해당하는 해외 신규수주액에서 165.4%라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플랜트 부문을 통해 원가율 개선이 가능해 더 나아진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죠.

 

현대건설과 함께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를 성공한 현대엔지니어링도 분전 중인데요. 지난 2020년 1.3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슈체친의 PDH/PP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우크라이나 전쟁통에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시운전까지 성공했었죠. 이때 증명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EU국가들을 제치고 폴란드 최대 국영기업인 PKN올렌의 4조원 규모 대형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했는데요.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TPPI 올레핀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두고 삼성과 경쟁 중입니다.

 

DL이앤씨 또한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주택부문의 수익성 저하를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극복했는데요. 지난 2021년부터 신규주택 착공이 감소하며 관련 실적이 축소되었지만, 2023년 1.4조원 규모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등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오히려 성장세를 기록했죠. 최근 많은 건설사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문제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위 사례를 통해, 기존 건설사들의 매출을 견인해 오던 주택 부문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활로를 찾은 건설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플랜트 사업의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률 덕분에 사업 전체의 수익성 개선까지 가능했습니다.

 

 

4. 수주의 질을 높일 필요성도 있다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수주의 질’은 아직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집계된 해외 플랜트(생산설비) 수주액 중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국내 계열사 발주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은데요. 미국의 경우, 앞서 언급했던 생산설비 현지화 이슈로 현대차가 발주한 약 3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등이 있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삼성 계열사 발주분을 합하면 6억 달러가 넘어갑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주로 수의계약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수한 해외건설 실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는데요. 반면, 정부에서는 이러한 실적도 현지에서의 경쟁입찰 참여 조건 충족에 도움이 되는 등 유의미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죠.

 

한편, 일각에서는 10여년 전에도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며 건설사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을 당시에 비추어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당시 건설사들이 낮은 가격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바람에 막상 시간이 흐르자 원가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는데요.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거둔 성과는 기뻐할 만한 일이죠.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수주의 질을 높이는 것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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