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동향브리핑에서 건설기업 구매조달 전략의 중요성을 발표했습니다. 구매조달은 설계 및 시공과 나란히 명시되어, 각 단어의 영문 첫 글자를 딴 EPC 사업을 구성할만큼 건설산업의 핵심 부문입니다. 그러나 건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구매조달 부문 성과가 낮은 걸로 밝혀졌는데요. 최근 건설기업 수익성 부진과 탈탄소화 정책에 따라, 구매조달 전략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산연은 구매조달 최적화 방안 중 하나로, 자재 및 공급업체에 대한 데이터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오늘 비즈 인사이트에서는, 관련한 산군 서비스와 함께 구매조달 전략의 중요성과 최적화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구매조달의 중요성
1-1) 건설기업 수익성 개선
1-2) 탈산소화 전환
1-3) 건설산업의 구매조달 성과지표 현황
2. 구매조달 최적화 전략
3. 건설 데이터 기반 구매조달 최적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환경 문제 증가로 인한 기업의 탈탄소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는 상황인데요. 지난 4월 19일, 맥킨지에서 발표한 “The strategic era of procurement in construction” 에서는, 구매조달 관련 비용이 기업 총지출의 40~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자재와 공급업체에 관한 최적의 결정이 건설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탈탄소화 촉진 주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는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지만, 그에 비해 수익성은 부진했던 기업이 많았죠. 기업의 매출액이 상승했더라도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낮을 때, 기업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는데요. 구매조달 지출이 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건설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실제로 구매조달 역량을 갖춘 기업이 갖추지 못한 기업보다 5~10% 높은 이윤 창출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효율적인 구매조달 과정은 최대 12%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후변화 정책 강화로, 기업은 조직 영역 뿐만 아니라 가치사슬까지 온실가스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규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Scope3 배출량 관리를 시작했는데요. ‘Scope’ 은 탄소 배출 유형에 따라 세가지로 나뉩니다. Scope1은 직접배출로 해당 기업에 의해 소유되거나 통제되는 배출원이며, Scope2와 Scope3는 간접배출원이죠. 간접배출은 기업의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것이지만 다른 기업에 의해 소유되거나 통제되는 배출인데요. Scope2는 전기, 스팀 등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에 국한된 것이며, Scope3은 에너지 이외의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으로 원재료 생산에서의 배출이나 제품 폐기에서의 배출 등을 말하며, ‘가치사슬 배출량’이라고 불립니다. 건설기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0%가 Scope3에 해당합니다. 구매조달 과정이 건설 가치사슬 전반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건설업 전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출량 산출 영역(Scope)은 온실가스의 배출이 이루어지는 곳이 어디인가에 대한 것으로 직접 배출과 간접 배출로 나뉘며, 간접 배출은 다시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 배출과 기타 간접 배출로 구분됨
그러나 건설산업은 구매조달 부문 성과평가에서 타 산업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요. 맥킨지 조사에 의하면, 건설산업의 구매조달 성과지표는 첨단산업, 통신·미디어·첨단기술 산업, 글로벌 에너지·소재 산업,제약·의료제품산업, 여행·운송·물류산업,은행·보험산업,의료·공공기관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최고구매조달책임자, CPO는 장기적, 단기적으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려면 현재의 공급망 추이를 추적하여 전략적 의사 결정과 수요 예측을 지속해야 하는데요. 기존 공급업체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걸 넘어서, 특정 재료에 대한 기업의 독립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단기적으로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투명한 관리, 최적의 탈탄소화 방안을 찾기 위한 엔지니어링 부문의 선진화, 그리고 자재 및 공급업체 관련 정보 수집 및 활용이 필요합니다.
건산연은 전략 수립에 고려할 사항을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요. 첫째로, 건설의 탈탄소화가 건설 Value chain 전반과 연관되어 있어 복잡한 과정으로 결과가 도출되기 때문에, 구매조달팀의 전문성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구매조달 전문가가 엔지니어링 및 설계, 프로젝트팀과 긴밀하게 연결할 정도로 다방면의 전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CPO 및 구매 전문가의 역할 및 권한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프로젝트 초기 과정부터 참여하여 재료 및 공급업체 선택에 의사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창출할 줄 알아야 하며, 희소 자원 확보 권한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로, 시황 정보 및 데이터 구축을 통해 자재 및 공급업체에 대한 세분화된 관점을 확보해야 합니다.
💡 본 내용은 건설동향브리핑 905호의 주요 내용를 발췌 및 요약한 내용으로, 상세 내용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공급망 관리
산업의역군 ‘기업DB’에서는 국내 건설 분야 모든 기업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신용/재무정보, 면허, 시공능력, 실적 등 공급업체 Sourcing 및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심기업 관리’를 이용하면 관심 공급업체 관련 각종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데이터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 구매조달 최적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 수요예측
산업의역군 ‘수요DB’에서는 건설사의 수주실적 기반 자재 및 공사별 수요의 예측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본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내 모든 건설 현장 데이터를 이용하여 ‘수요DB’ 고도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고도화된 ‘수요DB’는 올해 3분기 중 서비스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건설 자재의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단가/납기/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건설 구매조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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