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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청구공사 잠재 부실과 업계 반응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주요 건설사 미청구공사 금액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미청구공사 증가에 대한 업계 반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의 불안정한 건설경기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비즈인사이트에서는 미청구공사 증가의 잠재적 부실과 업계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미청구공사란?

2.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 1년만에 2조 증가

3. 업계 반응

 

 

1. 미청구공사란?


미청구공사란 건설사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말합니다. 건설 공사는 단기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건설사는 공사 진행률에 맞춰 대금을 회수하는데요. 공사대금이 회수되기 전까지 투입된 원가는 건설사의 재무제표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발주처로부터 공정률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수주금액을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미청구공사가 발생합니다. 즉,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대금지급을 요청하지 못하면서, 재무재표에 자산으로 집계했던 금액이 손실로 전환되는데요. 발주처의 확인 없이 건설사가 수익으로 인식한 것이라, 발주처 입장에선 지급의무가 없기 때문에 잠재적 손실로 취급합니다.

 

 

2.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 1년만에 2조 증가


미청구공사는 건설사 재무상태 위험 척도를 알려주는 주요 지표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공사 진행과 대금 회수에 시차가 있기 때문에 당장의 손실을 대규모 부실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공사 원가 부담 증가, 미분양 폭증, PF부실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미청구공사 금액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서 확인 가능한 10대 건설사 미청구공사 대금 합은 13조 1392억 원인데요. 해당 수치는 2019년 부터 꾸준히 규모가 커지다가 1년새 2조 가량이 늘었습니다. 업체별로 GS건설은 미청구공사액이 60.3% 로 큰 폭 증가했으며, 자회사 인수와 주택 부문 공사비 증액이 전체 규모 증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72.4% 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나 기업 관계자는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지난해 공사비 증액 갈등의 중심이었던 둔촌주공사업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현대건설도 각각 43.2%, 26.4%, 15% 증가했는데요. 해당 증가분은 둔촌주공사업장 미청구공사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분양이 완판되었기 때문에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공사비 9700억 원에 대한 결론이 아직 서지 않아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포스코이앤씨도 27.8% 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롯데건설도 9.2% 증가한 반면, 삼성물산과 DL이앤씨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3. 업계 반응


기업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대규모 손실 현실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미청구공사 증가액은 공사비 증액에 따른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해결된다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시장 환경에 적응이 필요한 해외 사업장이 아닌, 국내 사업장 미청구공사가 늘었기 때문에 국내 건설사들이 협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반응도 있습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과거에도 미청구공사 금액이 대부분 해소됐다 말하며,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문제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이, 통상 업계 위험선인 25% 를 넘어서면서 우려도 공존하고 있는데요. 또한 70년을 넘긴 종합건설사, 대창기업의 회생 신청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가시화되었습니다. 미청구공사가 해소되려면 미분양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부동산 시장 경색은 여전하고, 건설 관련 물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건설사들은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인데요. 때문에 공격적인 수주전보다 사업성이 좋은 수주전에 참여하면서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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