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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지표로 보는 1분기 건설경기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월간건설시장 동향에서 2023년 1분기 건설경기 상황 진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내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주요 건설지표로 평가한 1분기 건설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산군인사이트에서는 1분기 건설경기와 4월 건설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2023년 1분기 건설경기

  1-1) 건설수주 추이

  1-2) 건설기성

  1-3) 건설 관련 각종 물가

  1-4) 건설경기실사지수

2. 4월 건설시장 동향

 

 

1. 2023년 1분기 건설경기

 


1-1) 건설수주 추이


대한건설협회 건설경기지표에 따르면 올해 건설수주는 1월 20.6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했지만, 2월 13.4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건설수주에서 공공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최근 5개월 연속 증감률이 음의 값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공공수주 중 주택 수주는 1월과 2월 전년 동월대비 각각 45.2%, 42.6% 로 양의 값을 보였지만, 토목 부문 증감률의 음의 값이 계속되고, 비주택 건축 부문 증감률은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간수주는 1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이후, 다시 하락했습니다.민간수주 중 토목 수주가 1월 전년 동월 대비 767.2% 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2월 -21.4% 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민간 주택 부문도 함께 하락세를 보인 한편 민간 비주택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월 -28.1% 에서 2월 27.7% 로 양호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2) 건설기성


건설기성액은 대표적인 건설경기 지표 중 하나입니다. 건설기성 추이를 바탕으로 건설업체들이 실제 공사행위를 통해 수취하는 자금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설기성은 수개월, 수년에 걸쳐 일어나는 지표이기 때문에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감소로 돌아서도, 이전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 건설경기는 호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건설기성은 민간 부문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공공 부문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기성의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가 2월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설기성 : 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하여 집계한 통계로서 조사대상 기간인 한 달 동안 시공한 공사 실적을 조사한 것이므로 해당 월에 실행된 건설투자를 의미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3) 건설 관련 각종 물가

  • 건설 관련 주요 가격 지수 변동 추이

 

전반적으로 물가 증가세는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일부 원자재의 증가폭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건설물가 항목으로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건설공사비지수, 건설기성 디플레이터를 포함하는데요. 올 1월과 2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지만, 증감률 추이가 둔화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레미콘, 봉강 가격 지수는 여전히 높은 추세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 공사단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설기성 디플레이터 : 명목금액(건설기성)을 물가 수정하여 실질 단위로 고치기 위해 쓰이는 물가지수와 같은 것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4) 건설경기실사지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CBSI

 

건산연은 매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420개의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100에서 120개의 업체의 응답을 받은 결과로 산출하는데요. CBSI는 건설기업들의 체감 건설 경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최근 1년 종합실적지수는 100 이하를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는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 1월과 2월 회복되었지만, 3월 6.2p 감소하며 72.2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실적 지수가 감소한 반면, 중견기업 실적 지수는 6.0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3.1p 감소했고, 지방은 1.1p 상승했는데요. 지난해 지방 실적 지수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3월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수주가 늘어나면서 체감 경기가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금리 동결과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었으며, 공공 수주도 부진한 상황이 체감 경기 산출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건설기업들이 체감한 경기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실적지수’와 앞으로 한 달 동안 건설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전망지수’로 구분해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수값이 100을 넘지 못하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SC-BSI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는 1월과 2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기준 28.6으로 역대 최저 수치인데요. 건설공사비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자재수급지수는 40 근처에 머물면서 전문건설 업황이 악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 4월 건설시장 동향


전년 동월 대비 2월 건설수주는 부진하지만, 건설기성은 양호한 추이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건설기성의 증가세는 지난해보다 시공 현장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4월 건설경기실사 전망지수는 신규 수주 중 토목과 비주택 수주가 일부 회복된다는 기대가 작용해 전월 대비 10p 증가해 90.1 까지 올라갔습니다.  한편, 1분기 건설 관련 물가 상승세는 둔화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물가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분간 공급단가는 높게 유지될 전망인데요.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부동산경기 침체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단기간 내 건설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해당 내용은 건산연의 4월 월간건설시장 동향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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