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보면 건물이 수많은 철근으로 가려져 있죠. 외부에 설치된 철계단을 통해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끝나고 나면 이런 구조물들은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지는 것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처럼 건설 현장에 공사를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자재를 가설재라고 합니다. 완공될 건설물을 구성하는 주요 자재는 아니지만, 가설재가 없으면 작업이 불가능하죠. 때문에 가설재는 결국은 철거할 것이라고 해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가설재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면서 가설재의 종류인 유로폼, 비계(아시바), 서포트의 특징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가설재란? 가설재 뜻
2. 가설재 종류
2-1) 폼(거푸집) - 유로폼, 갱폼, 알폼
2-2) 동바리(서포트)
2-3) 비계(아시바)
가설재는 도급공사의 시공과정상 공사를 위하여 보조적 또는 임시적으로 설치 및 사용되고 당해 공사 완료 후 해체 또는 철거되는 모든 자재를 의미합니다.
재료는 달랐을 지 몰라도 가설재의 역사는 꽤 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고인돌을 쌓을 때도 받침돌 주변에 흙을 쌓아 받침돌을 지탱하면서 쉽게 덮개를 올릴 수 있게 하였다가 덮개를 다 올리고 나면 그 흙을 제거했다고 하죠. 선사시대에도 자연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가설재를 이용해 공사를 했던 셈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지을 때는 콘크리트가 원하는 모양과 강도로 굳을 수 있도록 거푸집을 이용하는데요. 국내에서는 규격화되어 일괄적으로 생산되는 거푸집을 폼이라고 지칭합니다.
유로폼은 거푸집의 한 종류로, 유럽에서 규격화 한 폼이기 때문에 유로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유로폼은 내수 합판과 특수 경량강으로 만들어져 충격에 강하고, 형태에 구애 받지 않아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라면 설치, 해체가 용이합니다.
인코너는 유로폼 시공 시 사용되는 부재로, 모서리 내부에 설치해 콘크리트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아웃코너는 모서리 외부에 설치하는 것으로, 용도는 역시 콘크리트의 유실을 막는 것입니다.
갱폼은 중장비로 인양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폼으로, 주로 철판으로 만들어지며 건물 외벽 시공에 사용됩니다. 갱폼은 상하층부가 구조적으로 동일한 고층 건물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데요. 흔히 갱폼이라고 하면 거푸집 부분 뿐만 아니라 발판용 케이지까지 포함됩니다. 여기서 케이지는 거푸집 설치 및 해체, 미장 작업에 쓰이는 안전 난간과 발판을 의미합니다. 갱폼은 정밀 제작되어 보급되는 편이기에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고, 해체 또한 용이하며 안전을 위한 자재들이 포함되어 사고 방지 역할도 수행합니다.
알폼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폼을 말합니다. 갱폼이 고층 건물의 외벽을 담당했다면, 알폼은 내벽을 만들 때 자주 쓰입니다. 알루미늄의 특성상 철제 보다는 가벼우며, 합판보다는 내구성이 뛰어나 재사용이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동바리라고 불리는 서포트는 타설된 콘크리트가 굳기까지 고정하중 및 시공하중 등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재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폼(거푸집)을 받치는 역할을 합니다.
잭서포트는 지하 공간의 면적이 넓고 하중과 상층부 공사로 인해 충격을 받는 곳이나 장비의 진출입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됩니다. 잭서포트는 서포트 높이 조절부가 하부에 있어 설치 및 해제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스템동바리는 작업 하중이 크거나 층고가 높은 장소에 주로 쓰이는 거설재인데요. 수직재, 수평재, 가새 등의 부재를 미리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 후 폼을 지지하는 지주 형식의 동바리와 갑판 및 철재트러스 조립보 등을 이용해 수평으로 설치하여 지지하는 보 형식의 동바리가 있습니다.
시스템동바리는 수직·수평하중을 모두 지지할 수 있고, 설치 및 해체 시 별도의 작업도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흔히 아시바로 불리는 비계는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높은 환경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가설재를 말합니다. ‘아시바’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넘어와서 붙은 이름이고, 우리말인 비계라 불리기도 합니다.
강관비계(아시바)는 조립식 비계라고 불리며, 파이프 형태의 강관을 이음철물이나 연결철물을 이용하여 조립하는 비계입니다. 강관비계는 주로 소규모 공사에 사용되며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비계(아시바)는 건물 외벽에 복도처럼 고정되어 있어 작업자들의 이동통로나 작업공간으로 쓰이는데요. 흔히 비티아시바(BT이사바) 혹은 피티아시바(PT아시바) 라고 불리는 이동식비계는 조금 다릅니다. 이름 그대로 이동이 가능한 아시바의 한 종류인데요. 최상층에 작업발판과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밑부분에 바퀴를 부착한 구조의 비계를 말합니다. 이동식비계, 비티아시바는 실내 천장이나 벽, 간판 작업을 할 때 쓰이는데요. 구조물 높이를 변경가능하고,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스템비계는 강관비계와 달리 계단과 연결부가 규격화 및 일체화 되어있는 아시바입니다. 안전발판과 안전 난간이 함께 설치되어 작업자의 추락 방지 및 낙하물 방지 등 안정성 확보에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규격화 일체화 되어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강관아시바 보다 낫다는 장점이 있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선 미관상의 이유로 시스템비계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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