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네덜란드의 호그백 마을(Hogeweyk)은 치매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마을입니다.
평범한 마을로 보이지만 이곳은 요양원입니다.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요. 도움과 관리가 항상 필요한 어르신들이죠.
이 마을은 치매 환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건축물이 치매를 앓는 주민과 그들을 돌보는 직원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계획되었는데요. 구체적으로 호그백에는 27채의 집에 한 집당 6~7명 정도 소규모로 입주해 있습니다. 식당이 있는 쇼핑몰에는 술집, 슈퍼마켓, 탁구장, 골목, 영화관이 있죠.
특히, 케어파밍이라는 제도를 사용하여 치매, 파킨슨 병으로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은 농장의 간단한 일들을 도우며 신체적, 정신적 활력을 얻습니다. 농장은 이들을 돌보는 기관으로 인정되어 국가와 지자체에서 돌봄 복지비용을 받습니다. 치매 노인이 ‘케어 팜’에서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치유이자 재활 서비스로 치매 노인이 각자 생활양식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호그백 마을은 치매 돌봄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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