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차에 현직자들이 가장 주목한 뉴스 7건을 소개해드려요. 건설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뉴스는 아래와 같은데요. 삼성E&A의 수주소식,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이슈, 지식산업센터 시장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E&A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펭게랑 지역에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합니다. 2028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는 이 플랜트는 연간 65만 톤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E&A는 SAF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동아건설이 급격한 자금난과 부채 누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건설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높은 부채비율(428.8%)과 유동성 악화, 공사미수금 증가 및 미분양 지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지난해에만 30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는 등 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중견 건설사를 포함한 하도급업체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대출 규제 강화, 그리고 과잉 공급으로 인해 지식산업센터(지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산 경매 건수는 전년 대비 131.7% 증가한 1594건으로 급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7.3%와 28.7% 감소하며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잔금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수분양자들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도와 경매로 몰리고 있습니다. 공실 증가와 임대수익 감소, 과잉 공급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시장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도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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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한 개발사업들이 연이어 난항을 겪으며, 그룹 차원의 재무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DL건설은 경남 거제시 삼호시트론시티 개발사업에서 700억 원의 PF 대출을 대위변제하며 지분을 100%로 확대했지만, 거제시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한, 남원테마파크와 김포 사우 북변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수익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DL건설의 재무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하며, 모회사 DL이앤씨가 2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 시 자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DL건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유권 확보와 반환채권을 통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보건설, HJ중공업, 계룡건설 등 공공공사에 강점을 가진 중견 건설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대보건설은 2024년 창사 이래 최고 수주 실적인 1조6544억 원을 달성하며 춘천속초 철도,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HJ중공업은 수주액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 성장하며, 공공부문 및 도시정비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습니다. 계룡건설은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공공공사에서 기록하며 2조6000억 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공공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이들 기업의 실적을 견고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는 드론을 활용한 골프장 코스 관리 솔루션 '메이사그린'을 통해 골프 산업을 공략하며, 오는 15일 한국골프장산업박람회에 첫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사그린은 고해상도 드론과 3D 매핑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 코스를 디지털 모델링하며, 작업일지 기능으로 코스 관리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렉스필드CC와 플라밍고CC 등 국내 주요 골프장이 이미 이 솔루션을 도입하여 공사 및 코스 관리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메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솔루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 골프장 관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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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가 천일에너지의 자회사 ‘지구하다’와 공사장 폐기물 처리 계약을 체결하며 ESG 경영 강화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지구하다가 알스퀘어의 모든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전담하며, 연간 약 수천만 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됩니다. 알스퀘어는 UNGC 가입과 ESG 생태계 조성 활동을 이어가며, 내달부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폐기물 처리 현황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폐기물 처리 투명화와 친환경 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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