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는 대규모 수주와 해외 프로젝트 확대,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계룡건설의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수주부터 SGC이앤씨의 사우디 성과, 공공 공사비 현실화에 따른 대응 전략까지 각 기업의 움직임이 산업 전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 건설사의 전략과 성과는 저출산 극복, 친환경 규제 대응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건설 현직자들이 가장 주목한 2월 1주차의 건설 뉴스를 확인해보세요.
계룡건설은 2402억 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총계약 금액 4716억 원 중 계룡건설의 지분은 50.92%이며, 계약 상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입니다. 해당 사업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2층, 16개 동, 124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로 일부는 신혼부부용 장기 임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계룡건설 매출액의 8.0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임신부 맞춤 지원과 자녀당 최대 2년 육아휴직 등으로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돕고, 롯데건설은 결혼·출산·육아에 걸친 폭넓은 복지 프로그램과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운영합니다. 대우건설은 난임치료휴가와 출산축하금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휴가 연장 지원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DL이앤씨는 임신·출산·양육 단계별 지원과 함께 사내 어린이집 및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운영해 종합적인 가족 복지 체계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각 건설사는 조달청 입찰 가점 등 정책적 혜택과 함께 저출산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 공사비 현실화 정책을 발표하며 낙찰률 상향과 물가 반영 체계 강화로 건설업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공사비 증가로 주요 건설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건설사들은 디지털 전환, 민자사업 확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 발주량 감소와 대형 건설사 중심의 경쟁 심화로 중소건설사의 생존 위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현실화가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기술 혁신과 효율적 경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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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앤씨는 지난해 해외에서 13억203만 달러(약 1조8801억 원)를 수주하며 전년 대비 39배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억287만 달러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설비 공사를 수주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이는 회사 단일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후에도 사우디에서 IPA 알코올 설비,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PDH/PP 설비 공사 등 총 4900억 원대의 추가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SGC이앤씨는 2011년 첫 진출 이후 사우디에서 누적 수주액이 2조5266억 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사우디를 포함한 주요 거점국에서 플랜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분야 첫 수주에 성공했고, 다음 달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에서도 1조1800억 원 규모의 시공권 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서울 '한남4구역' 1조6000억 원 규모의 재개발 시공권을 삼성물산에 내줘 연초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압구정,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주요 사업지에서의 수주를 통해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양사는 각각 '더샵'과 '현대건설'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워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유입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해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집중하며, 미국 현지 제철소 건설과 같은 신성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은 CBAM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를 기회로 활용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전기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두 회사는 비용 절감과 유연한 생산 조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는 긍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침체된 건설산업 회복을 위해 상반기 주요 공사·용역 발주 물량의 70%를 조기 집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분기 7216억 원, 상반기까지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연간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이 발주됩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고양창릉·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 등이 포함됩니다. GH는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에 발맞춰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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