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주택은 OSC, 즉 건축물의 부품, 유닛 등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하고 현장에서는 조립하는 건설 방식입니다. 큰 모듈을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과 달리, 프리패브 주택은 작은 부품을 조립하여 건설됩니다. 국내에서는 금강공업과 GS건설의 자이가이스트가 모듈러 주택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 모듈러 주택의 뜻, 장점, 단점
2. OSC 뜻
3. 프리패브 주택과 모듈러 주택 차이
4. 국내 모듈러 주택 기업
4.1 금강공업
4.2 GS건설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표준화된 모듈(단위)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여 완성하는 주택이에요. 레고 블록처럼 조립식 구조를 활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건축할 수 있으며, 설계 변경 및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기존 건축 방식보다 30~50% 빠르게 완공이 가능하고 공장 생산으로 균일한 품질 유지, 다양한 모듈 조합으로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합니다. 대량 생산으로 인한 자재 및 인건비 절감은 물론, 예측과 계획하에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합니다. 자재 이동 등 현장으로 운반하는 과정은 줄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은 향상되고요!
그러나, 모듈러 주택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모듈러 주택 관련 법규 및 제도가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모듈러 주택이 상용화된다면, 제작은 물론 판매 및 사용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법규 및 제도가 얼른 구축되어 만드는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이 요구됩니다.
OSC란 무엇일까요?
OSC란 Off-Site Construction의 약자로, 즉 건설 현장 밖에서 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OSC 방식은 ‘공장 생산-현장 조립’ 방식으로 공장에서 주요 건설 부재를 생산하여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듈러 주택도 OSC의 한 종류인 거죠.
OSC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OSC가 바로, 소비자의 불신이 많은 국내 건설업계에 빛과 소금이기 때문인데요. 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발생하는 붕괴사고는 소비자의 불신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이 시점, 품질 문제 및 안전 문제의 해결책이 바로 OSC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OSC 연구단 단장 겸 이화여대 이준성 교수는 “1991년 당시 건설교통부의 건설산업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현재와 90% 이상이 똑같다. 노동인력이 부족하다, 품질관리가 안 된다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OSC의 국내 도입 및 정착을 역설하였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OSC 도입의 필요성은 산군의 탄생과도 일맥상통하다고 느껴집니다.
산군은 지난 30년간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AI가 도래하는 등 모든 산업이 유례없는 성장을 이룩하는 동안, 건설업계만큼은 그대로임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건설업도 데이터로 관리하겠다는 일념 하에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공사 및 자재사의 신용 정보를 비롯한 실제 협업 평가, 클릭 한 번이면 다 볼 수 있는 현장 정보, 건설사의 수주 정보 등 건설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자 노력하였고 현재 21만 개의 기업 DB, 120만 곳의 현장 DB, 대형 건설사의 수주 DB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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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패브 주택과 모듈러 주택은 둘 다 공장에서 제조된 구성 요소들을 현장에서 조립하여 건축하는 방식(OSC)을 채택하고 있으나,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프리패브 주택
프리패브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된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하여 건축됩니다. 일반적으로 벽, 바닥, 천장, 계단 및 부속품 등이 공장에서 제작됩니다. 이러한 주택은 마찬가지로 조립식 건물로 간주되며, 건축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프리패브 주택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건축할 수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
반면, 모듈러 주택은 프리패브 주택과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제작되지만, 이러한 주택은 보통 더 큰 "모듈" 단위로 제작됩니다. 예를 들어, 주방 모듈, 거실 모듈 등 벽, 바닥 천장과 같은 부속품 보다 넓은 단위인 거죠. 모듈러 주택은 보다 유연한 설계와 현장 조립을 가능하게 하며, 보다 많은 크기와 구성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프리패브 주택보다 더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대개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요약하면, 프리패브 주택은 작은 부품을 조립하여 건축하는 반면에, 모듈러 주택은 보다 큰 모듈을 조립하여 건축하는 것이 이 2가지 개념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금강공업은 201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중층형 모듈러 공동주택을 최초로 실증한 기업입니다.
이어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13층) 사업을 수행해 국내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금강공업은 축적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옥탑 모듈러 공법이 대표적입니다. 그동안 건축물에는 모터 등 엘리베이터 권상기(무거운 짐을 움직이거나 끌어 올리는 데 쓰는 기계) 설치를 위해 옥상에 한 층을 더 올리곤 했는데요, 금강공업은 여기에 모듈화 공법을 적용한 것입니다.
한국 모듈러 주택계를 선도하고 있는 금강공업, 그들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
그리고 최근 시공 능력 평가 5위 건설사인 GS건설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인데요,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회사입니다.
GS건설은 매년 전국에서 평균 5만 채 정도의 단독주택을 착공하고 있는데요, 광역 교통망 확장에 따라 앞으로 세컨드하우스나 실버타운 등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이 분야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동안 아파트 건설에 집중했던 GS건설의 사업 군이 모듈러 주택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2년 동안 모듈러 기술을 연구하고 평면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약 50여 개 표준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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