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국토 대부분이 산지인 우리나라는 산을 뚫어 길을 낸 터널들이 많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3,787개의 터널이 있다고 하죠. 2014년 터널 개수가 1,777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자동차와 철도와 같은 교통수단을 타고 지나는 터널 말고도 다른 터널이 있다는 건데요. 바닷속에 있는 해저 터널, 빗물의 배수를 위한 용도로 쓰이는 빗물배수터널, 유류의 운반 및 지하저장을 위한 터널 등 우리 일상 여러 분야에서 터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반이나 토피고(土皮高, 땅의 어떤 지점에서 지표면까지 덮인 흙의 높이)에 따라 터널 공사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터널 공법 중에서도 개착식공법, NATM 공법, TBM공법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터널이란?
2. 터널 공법 ① 개착식 공법
3. 터널 공법 ② NATM 공법
4. 터널 공법 ③ TBM 공법
터널이란 암반이나 흙을 인공적으로 굴착, 관통시켜 만든 굴 형태의 통로를 말합니다. 터널은 교통 운수의 역할도 하지만 물이나 유류를 운반 및 저장하는 통로 역할도 하고, 통신 및 전기의 지하공동구 등으로 사용됩니다.
개착식 공법은 땅에 시트 파일과 같은 흙막이용 기둥을 박고, 지상에서 큰 도량을 굴착하고, 그 내부에 터널 본체를 구축한 후 다시 메워 원상태로 복구하는 공법입니다. 개착식 공법으로 지어진 터널에는 대표적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있습니다.
개착식 공법은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공사 기간 동안 지상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공사가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나틈이라고도 부르는 NATM 공법은 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의 약자인데요.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되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NATM 공법은 화약을 발파하여 터널을 뚫고, 록볼트와 같은 보강재료를 사용하여 암반과 일체화된 구조체를 형성하는 공법인데요. 경제성이 있고,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주로 도심지나 산악 지역에 터널을 지을 때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바로 NATM 공법으로 지어졌습니다.
NATM 공법은 변화다면 시공에 유리하고, 연약 지반은 물론 극경암 지반에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굴이 많고, 작업 속도가 느리며 큰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터널 공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터널을 짓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납품하는 업체는 어떤 건설사가 어느 지역의 터널 공사를 수주했는지, 거래를 틀만한 공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죠. 인맥 위주로 알음알음 해왔던 거래처 찾는 데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산업의역군 수주DB를 활용해보세요.
산업의 역군 수주 DB에서는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공사 종류, 위치, 기간 등의 필터를 사용하여 손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터널 공사 수주 현황을 보고 싶으니 토목을 선택해보겠습니다.
토목 공사를 선택하면 약 300개의 주요 건설사 및 상장사가 1년 간 수주한 토목공사와 관련한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범위를 좁혀 보겠습니다.수주 실적 리스트에서 ‘터널’을 검색하면 512개의 토목 수주 목록 중 ‘터널’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수주 7건만 뽑아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수주를 클릭하면 DART로 랜딩되고,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업상세를 누르면 해당 기업의 최근 수주 실적, 재무/신용 평가 정보, 해당 기업의 공사 현장 정보를 비롯한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산업의역군에서는 민간 공사 뿐만 아니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라오는 공공 입찰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역군 입찰DB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터널’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700여 개의 입찰 공고가 추려졌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렬 기능을 활용하여 원하는 입찰 진행 단계, 공고 종류, 기초금액 등을 선택하고, 해당 공고를 최상단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TBM 공법은 Tunnel Boring Machine의 약자인데요. 굴착기를 사용하는 기계식 공법을 말합니다. 자동화된 터널 굴착기를 이용하여 암반을 압쇄하거나 절삭하여 굴착하는 시공법인데요. 우선 터널 굴착기를 이용해 터널을 뚫고, 컨베이어 벨트나 배관을 이용해 장애물을 진행방향 반대편으로 옮긴 뒤 터널 벽면에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터널을 시공합니다.
TBM 공법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건 조개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배좀벌레조개는 회전을 하면서 단단한 패각에 나 있는 돌기를 목재를 갉아먹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특이한 조개는 나무를 갉으면서 나오는 부산물은 뒤로 빼내고, 앞에 있는 빈 공간에 체액을 발라 나무의 수축을 막아 자신이 판 굴에 스스로가 끼는 것을 막는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출신의 공학자 마크 브루넬이 배좀벌레조개가 굴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을 보고 영감을 얻어 TBM 공법을 고안했다고 전해집니다.
TBM 공법은 단일 및 직선 구간을 낼 때 사용하는데요. 굴착기로 암반을 파면서 터널을 만드는 방법이기에 상층부 붕괴 위험이 있는 연약 지반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화약을 이용하는 NATM 공법과 달리 굴착단면이 원형인 굴착기를 사용하여 굴진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굴착단면을 변경할 수 없고, 별도의 기계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비기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 깊이 파고들어 있는 터널과 그 터널을 만드는 방법 중 일부인 개착식 공법, NATM 공법, TBM 공법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면서 산업의역군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보여드렸는데요. 국내 최대 건설 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통해 더 편리하게 터널 공사 등에 관한 의미있는 정보들을 얻어가세요!
건설사들의 주요 수주 소식 모아보기
다대 3구역 재건축,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 7월 4주차 수주 소식
서울 지역 주택 착공 현장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공유하기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