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항 프로젝트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총 13조 4,9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입니다. 가덕도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된 입찰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유찰을 겪었으나, 조건 완화와 함께 재입찰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진행 과정, 운항 가능 노선, 그리고 제기된 우려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가덕도신공항 사업 개요

2. 가덕도신공항 입찰 진행 과정

3. 가덕도신공항 운항 가능 노선

4.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우려

1. 가덕도신공항 사업 개요

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 9천㎡(약 201만 평) 건설 예정지에 공항시설, 항만 외곽 시설, 교량 등을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12조 5천억 원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총사업비는 13조 4,913억 원입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수도권 집중 완화, 지방 활성화 등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제정된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국책 사업으로, 법률이 개정 또는 폐지되지 않는 한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국책 사업입니다.

2. 가덕도신공항 입찰 진행 과정

2024년 현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건설 사업의 시행 허가를 받아 사업 시행자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했고,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 주민의 이주·생활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임직원을 49명에서 106명으로 확대하여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건설 작업 착수를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1차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 접수 결과, 응찰자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상위 10위 이내 업체 상호 간에는 2개 사를 초과해 공동수급체 구성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사 규모가 10조 원 이상인 큰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공동도급 허용 범위를 2개 사로 제한하여 건설사들의 비용과 위험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진행된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 1곳만 사전서류심사(PQ)를 제출해 단독 응찰하면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무효)되었습니다.

결국, 국토부는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공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공고에서 입찰 조건을 완화했습니다. 3차 입찰 공고는 내달 31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2차 입찰에 단독 응찰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차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도급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상위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이앤씨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하거나 주관사로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포스코이앤씨 담당자는 입찰 공고가 나온 이후 검토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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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덕도신공항 운항 가능 노선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에서 운항 가능한 대표 노선을 공개했는데요. 미국에서는 뉴욕과 LA, 대양주에서는 시드니, 중동에서는 두바이, 유럽에서는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프랑크푸르트로 예측했습니다.

4.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우려

가덕도신공항의 여객터미널 등 제반 시설은 육지에, 활주로는 바다에 건설하는 매립식 방식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무려 수심 30m의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하는 만큼, 동식물의 자연 서식지와 먹이의 파괴,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해당 건설 부지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이지며 팔색조와 소쩍새 등 멸종위기종이 포착된 곳으로 공항 건설에 의한 환경파괴는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해야 하는 그 자체로도 공사의 난이도가 높고, 지반이 균등하지 않게 가라앉는 부등침하 등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높은 공사 난이도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다는 점도 계속 지적되고 있는데요. 원래 가덕도신공항의 개항 일정은 2035년 6월이었으나, 5년 6개월 앞당겨진 2029년 12월로 발표되며 공사 지연을 통한 비용증대는 물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