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싱크홀은 왜 생기나요?

A. 최근 5년간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주요 원인은 노후 하수관 손상으로 분석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싱크홀은 총 867건이며, 이 중 394건(45.5%)이 하수관 손상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 지하수 유출, 지하 개발 과정에서의 지반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수도관에서 누수가 지속되면 토양이 유실되고, 이로 인해 지반 내부에 동공(빈 공간)이 생겨 침하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지하 공사 시 유입된 지하수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토사 유실이 발생하면, 지반 안정성이 더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시 개발이 집중된 지역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