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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부도 - 신동아·대저·삼부·안강·삼정건설에 이어 "6번째"

대우조선해양건설 부도 - 신동아·대저·삼부·안강·삼정건설에 이어 "6번째"

 


목차
1. 건설업계 위기 현실화… 법정관리 신청과 미분양 증가로 악순환 가속
2.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연쇄 도산, 올해 들어 벌써 6곳 법정관리 신청
3. 대우조선해양건설, 2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신청
4. 협력업체에도 불똥 튀나
5. 건설업계 위기의 원인: 미분양 증가·PF 부실·대출 규제
6. 정부 대책은?
7. 신동아·대저·삼부·안강·삼정건설 기업정보 알아보기

 

 

 

1. 건설업계 위기 현실화… 법정관리 신청과 미분양 증가로 악순환 가속

 


건설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건설경기 침체, 지방 미분양 증가에 따른 미수금 누적 등으로 인해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4~5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연쇄 도산, 올해 들어 벌써 6곳 법정관리 신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월 27일 중견 건설업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원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2022년 도급순위 83위(출처: 산업의역군)
대우조선해양건설 2022년 도급순위 83위(출처: 산업의역군)

 

이는 올해 들어서만 6번째 법정관리 신청 사례입니다. 앞서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 △대저건설(103위)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38위) △삼정기업(114위)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3. 대우조선해양건설, 2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신청

 


'엘크루'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 대우조선해양건설(2022년 시공능력평가 83위)은 2022년 김용빈 전 회장의 횡령 혐의와 임금 체불 문제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한 차례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부동산 디벨로퍼 스카이I&D가 인수하여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나, 지속적인 재무 악화로 인해 2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출처: 산업의역군)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출처: 산업의역군)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기준 838.8%로, 다른 법정관리 신청 건설사들보다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신동아건설 부채비율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며, 건설업계에선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재무건전성을 위험하다고 평가하는데 이보다 훨씬 초과합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재무 비율(출처: 산업의역군)
대우조선해양건설 재무 비율(출처: 산업의역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PF 부실과 미분양 증가에 따른 분양대금 회수 지연으로 인해 현금흐름이 악화되었으며, 결국 법원에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신용등급, 현금흐름등급(출처: 산업의역군)
대우조선해양건설 신용등급, 현금흐름등급(출처: 산업의역군)

 

업계 관계자들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법정관리 재신청이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분양 증가와 PF 부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4. 협력업체에도 불똥 튀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들과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업체들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삼부토건과 거래한 업체는 348개사, 안강건설과 거래한 업체는 122개사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계 전반으로 연쇄 부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도급사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공사이행보증 및 하도급대금지급보증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24년 들어서만 102개의 종합건설사가 폐업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건설업계 위기의 원인: 미분양 증가·PF 부실·대출 규제

 


건설업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분양 증가, 책임준공 확약 부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그리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대출 규제 등이 꼽힙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624가구로 2023년 12월 대비 3.5%(2,451가구)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은 2만2,872가구로 동기 대비 6.5%(1,392가구) 증가하였으며, 이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부동산 PF 부실도 건설사들의 재무 악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증가로 인해 분양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PF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DSR 3단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 정부 대책은?


정부는 이달 중으로 책임준공 확약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에 따른 지방 완화 또는 유예 여부는 4~5월 중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지나치게 늦어질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업계의 위기는 단순한 일시적 침체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재정난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건설사들의 대응 전략이 업계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7. 신동아·대저·삼부·안강·삼정건설 기업정보 알아보기
 


신동아건설(도급순위 58위) ↓
 

신동아건설 부도, 워크아웃, 법정관리신청 이유는?(부채, 신용등급 등)

 

대저건설(도급순위 103위) ↓
 

대저건설 법정관리신청 이유 - 도급순위 경남 2위


삼부토건(도급순위 71위) ↓
 

삼부토건 수주 동향으로 짚어보는 삼부토건 상장폐지 위기론

 

안강건설(도급순위 138위), 삼정건설(도급순위 11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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