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는 대규모 수주 성과와 함께 구조적 위기 신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DL이앤씨·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통해 도시정비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살펴보는 한편, 미분양 급증과 업황 악화로 인한 산업 전반의 긴장감도 조명해봅니다. '산업의역군'이 전하는 최신 건설 뉴스, 지금 확인하세요.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총 공사비는 약 8700억원 규모이며, DL이앤씨가 60%, 현대건설이 40%의 지분을 보유합니다. 이번 사업은 227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두 회사는 '북서울 센터마크'라는 단지명을 제안했습니다. DL이앤씨는 향후 한남5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 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동안 건설업황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 미분양 증가, 공사비 상승, 수익성 악화, 현금흐름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부실이 확대되고 있으며, 7월 시행 예정인 DSR 3단계 규제가 추가적인 수요 위축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착공 및 기성 실적 저조로 건설사 매출 기반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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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현재 IMF 시절보다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와 폐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적체, 자금 유동성 악화, 공사비 상승, 수주 절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설사들의 재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종합건설업체 160곳이 폐업을 신고했으며, 악성 미분양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계 전반에 도미노처럼 부실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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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건설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설사 대표들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재발 방지'와 '안전 강화'를 약속하는 사과문이 반복되면서, 국민들은 사과를 위기관리 매뉴얼처럼 여기는 불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와 결과가 뒤따라야만 사과의 진정성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안전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어, 약 2708억 원 규모의 공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신규 단지명은 '래미안 루시르 한강'으로 제안되었으며,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주거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 원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향후 압구정2구역,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 주요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일본 이토추상사 및 이토추 플랜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수발전소, 데이터센터, 암모니아·LNG 프로젝트 등 글로벌 신성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본 EPC 대표 기업인 JGC, 도요엔지니어링과도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현대건설은 에너지 전환과 신성장 사업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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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신반포4지구, 철산주공8·9단지, 장위4구역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 협상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신반포4지구에서는 788억원 증액에 합의하고 공사대금 소송도 취하할 예정이며, 철산주공8·9단지와 장위4구역도 각각 520억원, 305억원 증액안에 도달해 입주 지연을 막았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의 분쟁조정지원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GS건설은 지속적인 협상 노력과 중재 지원 덕분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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